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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BL 드라마 리뷰 :: 시맨틱 에러(드에러) FP와 TJ의 눈물나는 연애

by N̤̹O̤̹벨희 2022. 3. 13.


시맨틱 에러

제작 김동래, 신성진
연출 김수정
극본 제이션
채널 왓챠
원작 저수리 시맨틱 에러
장르 로맨스


장재영

#능글공 #다정공 #집착공 #사랑꾼공 #연상공


추상우

#너드수 #무심수 #능력수 #단정수# 철벽수 #연하수



달비

평점 ⭐⭐⭐⭐⭐ + ⭐


여러분 나 이거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인공들 비주얼 좀 보세요ㅠㅠㅠㅠㅠ
캐스팅할 때 '비주얼로 죽일 수 있는 배우'를 물색하셨다고 하는데 진짜 제작진분들 벨잘알 그 자체...👏👏👏

달비는 원작 소설을 다 봤음
삽질물, 고구마, 답답한거 싫어하는 편이라
원작 소설은 겨우겨우 힘들게 다 읽었다고 한다
(장재영이 멱살 잡고 끌고 감)
개인적으로 원작에서는 수가 걍 로봇 같고 융통성 1도 없고 삽질의 중심이었어가지고 답답해서 진짜 싫었다 어느 정도까지였냐면 장재영이 뭐가 모자라서 추상우한테 저렇게까지 목을 매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

그런데 드에러에서 우리 상우 얼굴 딱 보자마자 이해 완.
장재영은 말해 뭐해ㅠ 박서함 배우님 장재영 그 자체 아무도 대체 못해ㅠㅠㅠㅠ
개인적으로 각색도 진짜 잘했다고 생각했다
소설보다 전개도 빠르고 삽질도 많이 빠지고 추상우도 더 귀여워지고 더 달달해졌다
달비 드라마 만족도 400%

연기력은 좀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 우리나라에서
비엘 드라마 키스신 저렇게 제대로인 거 처음 아닌가요
저는 그만 이제 입술만 대고 있는 키스신은 못 보는 병이 생겨버렸어요
드에러 책임지세요 시즌2로

혹시 시간 남으시면 유튜브에 있는 비하인드 영상도 한번 봐주시고
우리 배우들 운명적인 서사도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드라마 뺨쳐요ㅠㅠㅜ
(밀키스 사주는 사이에서 키스하게 된 아이돌 선후배)
두 배우님들 사이는 또 얼마나 좋게요???
드라마만큼 재미있다니까요

재찬 배우님이 인터뷰에서
'동성애에 대해 막연히 '싫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드라마가 그 거부감을 없애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 그냥 사람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다룬 로맨스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좋겠다'라고 하셨다고 함
실제로
'비엘 드라마가 아니라 그냥 캠퍼스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라는 반응이 많아서
비엘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접하기 좋은 드라마가 아닐지 생각이 든다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됐는데 끝까지 다 지켜보시지 못하고 입대를 하신 우리 박서함 배우님ㅜㅜ
제대하시면 바로 시즌2 가는 거예요
왓챠 준비하세요 (사랑해요 왓챠)

(원작 소설에서는 마지막에 둘이 무려 결혼을 한다구욧!!! 내가 저건 보고 죽어야겠어)









벨희

평점 ⭐⭐⭐⭐

이렇게 웹툰을 드라마화할 경우, 웹툰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그러니까 웹툰과 드라마의 싱크로율이 얼마나 높은 지를 중점적으로 보게 된다. 특히 웹툰을 재밌게 봤을 때 더욱 그렇다. 사실 소설이 원작이라 소설이랑 따져야 하지만 벨희는 소설 안 봤음
하여튼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웹툰보다 드라마의 추상우의 감정표현이 훨씬 많고 큰 느낌이라 살짝 아쉬웠다.
웹툰에서는 정말 로봇이라는 말에 딱 어울리게 감정표현이 적고 화를 낸다고 해도 그 감정의 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드라마는 그보다 더 컸던 것 같다 웹툰에서는 무표정이 디폴트였다면 드라마에서는 미간에 힘이 빡 들어간 표정이 디폴트라 주름이 생기는 건 아닐지 걱정될 지경이었다. 삼백안인 눈매 때문인지 더 그래 보임.
드라마라는 매체의 특성상 감정이 더 잘 느껴져서 그럴 걸 수도 있겠다.
그런데 7화에서 추상우가 최유나랑 이야기할 때 갑자기 너무 귀여워져서 깜짝 놀랐다. 그때 추상우라는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좀 느꼈던 것 같다. 그런 스탠스를 작품 초반부터 유지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그럼 다른 작품이 되어버렸겠지..
박재찬 배우가 다음 작품에서 좀 더 귀여운 역할을 맡길 기대 해야겠지...

드라마라고 하면 연기력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 하는데 연기력은.. 솔직히... 아쉬움이 너무 컸다.
장재영 추상우 두 캐릭터 모두 발성에 문제가 있는 느낌이었고
추상우의 경우 발음도 부족한 느낌이었다 ㅠㅠ
그리고 약간 연애를 시작할 때 나오는 수줍음 같은 표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수줍게 웃어주었으면 좋겠는데 ㅠㅠㅠ 하고 이백 번씩 생각함
반면에 여자 캐릭터 들은 모두 연기가 자연스럽고 좋았다.
남자 캐릭터들은 주인공 둘을 포함해서 그 뽀글 머리까지 다 아쉬웠음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캐릭터 비주얼과 케미가 너무 좋아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캐스팅을 누가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2022 한 해 행복만 하시길..
원래 박서함이라는 배우(아이돌?)에 갖고 있는 이미지가 반듯한 이미지라 실력 좋은 양아치 또라이 느낌인 장재영과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빨간 츄리닝을 입혀 놓으니 영락없는 장재영이었다.
그리고 BL에서 덩치 케미도 중요하지만 수가 또 너무 작으면 살짝 좆팍식인데 193X177 수가 큰데 공이 훨~씬 큼 이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비주얼과 케미가 너무 좋으니 비하인드 영상이 정말 재밌었다. 과몰입하게 됨.. 박서함..전역하면 시맨틱에러 시즌2랑 예능도 하나 찍어줘라..

또 긴 분량의 원작을 8화 밖에 안 되는 웹 드라마에 모두 녹여내야 했기에 생략되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핵심적인 요소들을 짧은 러닝타임 안에 모두 잘 욱여넣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소품 활용이라든지 CG 효과 같은 연출이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의 완성도라든가 배우들의 표현력 같은 문제는 차치하고 이 드라마 내 스타일이었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워낙 맴찢 찌통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두 주인공 모두 인생이 수월하달까 고달픈 인생에서 오는 밤 새 눈물지으며 보는 맛이 부족했다. 코믹 로맨스 물로 킬링 타임용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장점과 단점이 좀 극명했던 웹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웹 드라마보다 남았던 것은 비하인드 영상이라 비하인드 영상은 다들 꼭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