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웹툰 리뷰 :: 그 끝에 있는 것

그 끝에 있는 것

작가 : 하리보
장르 : 현대물, 로맨스, 학원물

채널 : 레진코믹스

사고로 인해 왕따 시원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 태민. 겉은 왕따지만 속은 반항아인 그의 복학은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그곳에서 태민은 과거의 인연이었던 우진과 재회한다. 어째서인지 우진은 왕따였던 시원에게서 태민의 냄새를 맡게 되고, 그렇게 또 다시 두 사람의 기이한 인연은 과거보다 더욱 질기게 이어지게 되는데...!

 

민우진 / 민시운

#무뚝뚝공 #재벌공 #상처공  #계략공 #사랑꾼공(달비기준)

 

윤태민 / 한시원

#불쌍수 #영혼바뀜수 #독종수 #능력수 #외유내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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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희

평점 ⭐⭐⭐⭐
그림체 ⭐⭐⭐⭐⭐

맴찢을 좋아하는 벨희.
18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남들 다 가는 고등학교도 진학하지 못한 채 빚 때문에 새벽부터 일하는 윤태민의 삶에 찌통 각 맴찢각을 외치며 이거 정말 내스타일인데 하던 것도 잠시. 갑자기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영혼이 바뀌어 버려 부잣집 첫째 아들이 되어 버린 구 윤태민 현 한시원을 보고 이렇게 불행 끝 행복 시작이야? 했지만 작품 전반에 걸쳐져서 은은하게 풍겨오는 등장인물들의 불행서사에 손을 놓지 못하고 완결 까지 봤다.

따지고 보면 불쌍하지 않은 등장인물 하나 없음 😥
빚 다 갚나 했더니 죽어버린 윤태민도 불쌍하고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삶을 포기한 한시원도 불쌍하고
어린 시절부터 계~속 형과 비교당하며 자라온 한지욱도 불쌍하고
어린 시절 학대 당하며 자란 민우진도 불쌍하고
이런 등장인물들의 불쌍함? 이 완결을 보게 만들었지...

불쌍한건 불쌍한거고 공인 민우진의 매력은 사실 크게 느끼지 못했다. 
특히 처음에 구 윤태민 현 한시원 냅다 패버리는 거 보고 얘 뭐야;; 이랬고

전체적으로 눈치 보지 않고 자기 멋대로 굴고 어디서든 군림하는 양 구는게  

너무 구준표 재질이라 항마력이 딸려 눈물이 나기도 했다.

 

반대로 윤태민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찌통 서사도 그렇고

몸이 바뀐 후 한시원을 괴롭히던 인물 들에게 복수해 나가던 모습도 참 통쾌했다.

그래서 그런지 윤태민의 몸을 죽여버린게 아쉬웠다. 윤태민으로서는 결국 고생만 하다가 갔고 진짜 피해자인 한시원은 가해자들의 사과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었다는 생각이 들어 슬펐다.

좋든 싫든 한시원의 몸으로 살아가야 할텐데 만약 나라면 자신이 한시원이라는 걸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윤태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가고 싶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크게 떨어 지지도 않았고 그림체도 좋았다. 

가끔 턱이 왜 이렇게 커? 싶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하며 봤다.

 

 

 

 

 

 

달비

평점 ⭐⭐⭐⭐
그림체 ⭐⭐⭐⭐

최달비가 처음으로 접했던 비엘 웹툰(TMI)
그림체 좋았고 스토리도 짧고 굵다

박복한 삶을 살아오다가 갑자기  죽어서
한시원의 몸으로 살게 된 윤태민과
재벌 아버지의 일찍 죽어버린 원래 자식을 대신하여 민시운으로 살아온 민우진
서로의 정체를 서로밖에 몰라ㅠ
진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오직 두 사람뿐인
애절함이 참 조아따...

한시원이 된 윤태민이
진짜 한시원의 죽음의 원인을 찾아가고 해결하는
부분이 꽤 사이다라 마음에 들었고
민우진 윤태민밖에 모르는 바보ㅠ
평생 윤태민만 보고 살아온 찐사랑꾼ㅠࡇㅠ
달비는 사랑에 미친 공에
미친 호모녀이기 때문에 좋게좋게 읽었다

근데 둘이 더 알콩달콩 하는거 보고싶음
니네끼리만 행복하지마ㅠ 나도 같이 봐ㅠㅠ

특별편에 윤태민이 고등학생이라면? 하면서
같이 고등학교 다니는 민우진이랑 윤태민 내용이 있는데
본체 윤태민이랑도 꽤나 잘 어울린다
마음에 좀 들었음
한편밖에 없어서 감질맛남
작가님 스핀오브로 찐윤태민이랑 민우진이랑
이러쿵저러쿵 하는것도 해주세요ㅠࡇㅠ

(19금이 없어서 아쉬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