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촌각시
작가 : 손개피
장르 : 시대물
채널 : 리디북스
봉춘
#다정공
순갑
#미인수
필견
#집착공
벨희
평점 ⭐⭐⭐⭐⭐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 달비가 대뜸 내 취향일 것 같다며 웹툰을 추천해 줬다.
'그림체는 별로 안 좋아할 거 같은데 주인공들이 조금 불쌍해서 그건 좋아할 것 같아'
근데 사실 기대는 0% 였음.
왜냐면 벨희는 시대물을 안 좋아하고...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대물은 야화첩일거라고 생각했음)
다정공, 순박공도 안 좋아하고..
언뜻 보인 공 얼굴이 진짜 낫 마이 스타일이라서 아이고 이걸 으쯔냐...하다가
그래.. BL 리뷰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편식을 하면 쓰나..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달비야 드디어 우리의 교집합을 찾았다
근데 봉춘이요? 아니요~ 필견이요😋
눈을 감고 걸어도 사약길을 고르지
달비는 당연 봉춘이를 잡았겠지
처음 필견이를 보자마자 내 주식임을 직감했다.
저 얼굴에 핀 그림자.. 예사롭지 않은 눈매..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은 인성..
혹시 쓰레기인가? 싶었지만 아직까지는 또 그렇게 쓰레기는 아닌 것 같은 내 아픈 손가락.. 벨희의 앀 핑거..
비록 나는 필견이를 좋아하지만 비록 봉춘이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했지만
순갑이가 봉춘이를 좋아하게 되는 감정선이랄까 그런게 잘 느껴졌다.
그래 저렇게 잘 해주고 다정한데 어떻게 안 좋아하고 베겨 ㅠㅠ
그리고 메인공, 섭공 이렇게 있는 작품에서는 수가 갈팡질팡 하고 여기 깔짝 저기 깔짝 하면서 갈등을 이어 나가며 스토리가 전개되는 경우가 있어 수 캐릭터를 보면서 얘 왜 이렇게 민폐야? 얘 왜이래? 하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우리 순갑이는 섭공한테 철벽 오져... 그래서 내 마음이 더 쓰려... ㅠ 필견이 사랑해 줘라..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너무 불쌍한 순갑이 ㅠㅠ
불쌍한게 진짜 한 두개가 아닌데
엄마 자살
이후 노비로 팔려 감
전남친 모질이 죽음
등 등
보다가 너무 슬퍼서 눈물을 좔좔 흘리면서 봤다. 진짜 진짜 너무 내 스탈이야
이제 3부 완결 됐고 4부 시작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디.. 어예될꼬..
2부까지만 해도 필견이가 섭공이자 빌런 같았는데 3부에 제대로된 메인 빌런 캐릭터가 나와서 필견맘은 한 시름 놓았고요.. 나쁜 놈만 되지 말아줘..
작가님.. 저는 필견이가 좋아요... 근데 필견이 분량이 너무 짜요..
작가님 트위터 보면 이런 것도 올려주신다.. 작가님 트위터 팔로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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